신이 내린 음악이라 불리는 ‘넬라 판타지아’ 탄생 뒷이야기

  •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합창단이 불러 감동을 자아내고, 한 오디션프로그램에서는 사연 많은 소년이 불러 관객들 눈물을 훔치게 한 '신의 음성을 듣고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곡 '넬라 판타지아'입니다.

    1998년 영국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렀죠. 사실 이 곡의 원곡은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의 OST 중 하나인 '가브리엘의 오보에'입니다.

    원주민에게 선교하러 온 선교사 가브리엘이 자신을 죽이러 온 원주민들을 향해 연주한 곡이죠. 이 곡을 들은 원주민들은 겨누었던 창을 내려놨고, 선교사를 받아들입니다.

    영화 [미션]에서 이 곡을 들은 사라 브라이트만은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름다운 이 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게 해달라고 말이죠. 하지만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는 단번에 거절합니다.

    '가사가 붙여지면 애초의 음악과 다른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

    하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은 2개월마다 부탁의 편지를 보냈고, 결국 허락을 받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넬라 판타지아'는 이탈리아 작사가 키아라페르라우가 가사를 썼는데요. 영화 [미션]의 주제와 내용을 함축한 듯한 가사로 불후의 명작인 영화 못지않은 불후의 명곡으로 탄생합니다.

    지난 6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를 추모하며, 크랩이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모아봤습니다.

    -- 크랩 KLAB

Comments

mood_bad
  • 댓글이 아직 없습니다.
  •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