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행을 다녀와서

록키산행을 다녀와서 3  /전재민

 

 산행의 즐거움은 산에 오르는데 있다.

하지만 장기산행엔 필수로 캠핑이 따르고 캠핑은 잠을 못자게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산행을 했음에도 서로에 대해 모르던 것을 알아 갈 수 있는 기회이다.

산에서 만나 커피 마시고 헤어진 평소와 달리 저녘식사를 같이 준비하고 좁은 텐트에서 살을 맞대고 잠을 자야 하는 과정에서 정이 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캠프파이어를 만들어 놓고 캠프 파이어 앞에서 술한잔과 함께 즐기는 여흥이 장기 산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한다.

아 저 회원은 평소에 얌전한다 저렇게 잘 노는 구나…

아 저 회원은 노래 정말 잘한다…

뭐 이런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술과 함께 좋아진 기분때문에 서로의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를 이해 하는 사람이 생겼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물론 오랜 시간 차안에서 여행하면서 얼굴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정을 쌓아 갈수 있다.

산사람은 순수하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 비교해서 산사람들이 좀더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끈끈한 정이 남들이 말하는 의리 비슷한 걸로 비춰지기도 한다. 산에서도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믿지 못하면 산행이 힘들어 진다. 서로가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그중엔 좌중을 휘어 잡는 마력을 가진 사회자가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TV가 없어도 라이오를 안들어도 와이파이가 안되서 컴퓨터를 할 수 없어도 행복한게 캠프생활이 아닐까 한다.
그저 사람이 산에 가고 밥해 먹고 샤워하고  커피마시고 캠프파이어 피울 장작 가져와 불피우고 하는 이런 것으로도 하루가 간다.그것도 아주 빠르게…
그것이 우리가 원초적으로 하던 일이었던 것이기도 하고…                      <끝>

  • 25/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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